Posted by on the 17th of May, 2006 at 1:58 am under 끄적끄적.  This post has no comments.

저는 최선을 다 한다는 것이 도대체 뭔지 잘 몰라요-_- 진짜 제가 뭔가 한 것을 생각해보면 아무 생각없이 대충 하거든요. 드라마나 영화, 만화를 보면 주인공은 최선을 다 하는데 대부분 보면 진짜 정신없이 뭔가 대단한 일을 벌여서 결국 성공하고 하는데, 그런걸 볼 수록 최선을 다 한다는게 모르는 내 자신이 가끔 싫고 그래요…

그런데, 최근에 있었던 일 때문에 생각이 좀 바꼈어요. 그러니까 지난주 금요일이랑, 이번주 월요일에 있었던 일인데.. 기숙사에서 종종 컴퓨터를 손을 봐주곤 하거든요. 제 시간 빼앗긴다는 생각을 할 때도 있지만, 문제 해결하는 것 자체가 재미있고, 또 사람을 알게되는 재미도 있거든요ㅎ. 지난 주 금요일에는 윈도우가 이상해져서 부팅이 안되는 경우였어요. 처음 겪은 문제였지만, 운 좋게도 쉽게 해결했어요. 그리고 이번 주 월요일에는 BIOS가 이상해져서 부팅이 안되는 거였어요. 종종 인터넷에서 저런 경우 있다고 들었는데, 실제로 보니까 신기하고 꼭 해결하고 싶었죠. 그래서 가장 간단하게 BIOS 초기화 부터 시작해서 부팅디스켓을 이용해서 BIOS 업데이트까지 하게 되었어요. 부팅디스켓 만드는데 시간이 좀 걸렸지만, 결국 해결했지요-_-v

음.. 곰곰히 생각해보면 저게 제가 최선을 다 하는 방식인거 같아요. 영화처럼 드라마처럼 진짜 목숨걸고 하는것 만이 최선을 다 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죠. 제가 아는 만큼, 할 수 있는만큼 다 하는게 최선을 다 하는 거라구요. 그럼 최선을 다 하지 못하는 것은?? 할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안하는 것!

항상 최선을 다 하는 사람이 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 Required

The URI to TrackBack this entry is:
https://bmp.pe.kr/blog/index.php/2006/05/17/%ec%b5%9c%ec%84%a0%ec%9d%84-%eb%8b%a4%ed%95%98%eb%8b%a4/trackba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