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on the 28th of November, 2006 at 10:22 pm under 사는이야기.  Post is not tagged.  This post has 5 comments.

아침에 있는 수업이 휴강이었어요. 그래서 아침에 7시 40분 쯤 눈을 떳을 때 그냥 다시 잤거든요. 그 뒤에 다시 눈을 뜨니까 이런!! 이미 11시 25분인 거예요. 다음 수업은 낮 1시에 있고 제가 사는곳에서 학교까지는 한시간 15분 정도 걸리거든요. 정신 번쩍나서 얼른 씻고 나갔습니다.

아침은 이미 거른 상태에서 점심도 못먹게 생겨서 이촌역에서 토스트 하나 사먹으려고 했어요. 그런데 이런!! 수능 끝나서인지 중앙박물관 관람하고 나온 학생들이 엄청 많은거예요. 게다가 점심때라 토스트 가게에도 줄이 엄청 길어서 포기!! 이촌역에 사람 그렇게 많은 거 진짜 처음 봤다니까요.

그래서 점심도 굶고 학교에 왔습니다. 오후 수업은 실험이예요. 임베디드 리눅스인데 뭐 평소에는 3시~4시 정도 하면 끝나요. 게다가 지난 시간 실험은 html 만들기였고 이번 주도 그거 할 거라 생각했는데 아니 이런!! 이번에 Qt/E 를 하는거예요. Prelab report도 잘 못 써간게 되었죠ㅜㅜ 아무튼… 그건 넘어가고. 실험을 하는 데 다른 반에서 실험한 Qt/E를 지우는데 두시간 걸렸어요. 사실은 명령어 하나만 하면 되는데 교수님께서 방향을 이상하게 잡으셔가지고-_-

그 다음 Qt/E 를 컴파일 하는 건데 아니 이번엔 freetype 이 없어서 안되는 거예요. 예전 같았으면 왜 안되나 쉽게 찾았을텐데 오늘은 아침, 점심 모두 굶어서 머리가 안돌아 가는 상태였고, 또 예전에 레드햇 8.0에서 Xft 때문에 삽질했던거 때문에 착각해서 레드햇 8.0에는 freetype이 없다는 이상한 결론을 내려 버렸어요. 그래서 한 30분 정도 원래 안되는건데 하면서 놀았어요. 그런데 다른 어떤 조에서는 컴파일이 되더라구요. 깜짝 놀래서 보니까 제가 쓰는 컴퓨터에는 안깔린 거였어요. 얼른 레드햇 시디 가져다가 freetype을 깔고 다시 컴파일 했습니다. 근데 이번에는 또 될 듯 하더니 다시 안깔리는 거예요-_- 한 10번정도 반복하다 혹시나 해서 보니까 역시나 이번에는 X윈도우 개발 패키지가 안깔린 거였어요. 이런 과정을 거치고 Qt/E 컴파일을 끝낸 게 5시였어요. 이미 실험이 끝날 시간이죠. 하지만 이게 끝이 아닙니다. 교수님께서 제대로 돌아가는지 확인하고 보내라고 했다면서 조교가 안보내 주는거예요-_- 타겟보드에서 돌아가는 간단한 응용프로그램 하나 보고 쳐서 컴파일 했습니다. 그리고 그걸 실행시키려면 라이브러리도 복사해야 하는데 시리얼케이블로는 엄청 오래 걸리는 거예요-_- 그래서 이더넷으로 연결했는데 이번엔 nfs 마운트가 안되요-_- 왜 안되지? 별 수 없이 ftp 서버 열어가지고 압축해서 보내서 실행했습니다. 환경변수 설정하고 실행 하니까 잘 되더라구요. 하지만 터치패드가 인식이 안된다는거-_- 조교분께는 그냥 프로그램 화면 뜨는걸로만 확인 받고 끝냈습니다. 그러고 나오니까 6시 다 되었네요. 점심도 못먹었는데ㅜㅜ

오는길에 날이 추워서 그런지 지하철에서 자리가 안나왔어요. 평소에는 왕십리에서 자리 잡을 수 있었는데 오늘은 옥수까지 서서 가야 했어요. 그리고 4호선 타고 오는데 아니 이런!! 지하철이 밀려서 동작역에서 1분이나 서 있는 거예요. 피곤한데ㅜㅜ

이렇게 힘든 하루를 보내고 왔습니다. 저녁 먹고 나니깐 좀 살만 하네요ㅎㅎ 오늘 택배 온 물건 꺼내서 늘어놓고 내일 볼 시험 공부 하다가 잠깐 글 쓰고 있어요. 근데 공부하다가 잠깐 10분 정도 커피마시면서 쉴려는 거였는데 어느새 30분 지났네요-_-

hello.jpg
Target Board에서 실행한 프로그램 찍어봤어요. 이거 하느라 오늘 실험 늦었네요.

Posted by on the 28th of November, 2006 at 10:06 pm under 사는이야기.  Post is not tagged.  This post has 4 comments.

핸드폰을 바꿔서 가장 불편한 점은 시계를 확인할 때 버튼을 눌러야 하는 거예요. 전에 쓰던 애니콜은 외부창에 항상 시계가 나왔거든요. 그래서 이번에 시계 하나 장만했습니다.
탁상시계
원래는 바늘시계를 사려고 했어요. 이쁜거 찾으러 효리마켓 뒤지다가 저걸 발견했는데 보니까 연필꽂이도 되는거예요. 바로 질렀습니다. 필기구는 전부 필통에 가지고 다녀서 커피만 넣어뒀어요ㅎㅎ

그리고 캐비넷에 붙어있는 거울 떼어다가 쓰고 있었는데 책꽃이가 가득 차면서 더 이상 두기가 애매한 거예요. 그래서 탁상 거울도 하나 샀습니다.
탁상거울
괜찮죠? 저기 아래 받침대도 재질은 금속같은데 완전 거울이예요. 사진에 제 얼굴 안나와서 다행이예요^^;

마지막으로 책꽃이에 쓸려고 북엔드를 샀어요. 근데 알고보니까 두개가 한 세트여서 좀 남았거든요. 그거 하나 개조해서 독서대로 만들었어요.
자작 독서대
근데 이건 내가 봐도 좀 아니네-_-

Posted by on the 21st of November, 2006 at 8:10 pm under 사는이야기.  Post is not tagged.  This post has 4 comments.

서류전형 붙었다ㅜㅜ

인턴 서류전형 붙었어요-_- 뭐 별건 아니지만 취업을 위한 첫 발이랄까요-_-

Posted by on the 19th of November, 2006 at 4:27 pm under 끄적끄적.  Post is not tagged.  This post has 2 comments.

어깨 펴고 가슴 펴고 허리 펴고 배에 힘 약간 주고 턱 약간 당기고 신발 끌지 않고 힘차게 걷는다. 당당하게 활기차게 걷는 모습은 내가 생각해도 멋있으니까!

Posted by on the 17th of November, 2006 at 11:01 pm under 끄적끄적.  Post is not tagged.  This post has 4 comments.

“그 과목 졸업하면 쓸모 없다.”
“그 교수님 수업 남는게 하나도 없다.”

저 이야기들은 “나 공부 안했다.” 라는 뜻이다.

후배에게 저런 이야기를 해야할 때는

“그 과목만 보면 쓸모 없을거 같지만 사실 저 과목이랑 같이 보면 이렇게 되더라.”
“그 교수님 수업은 다 좋은데 뭐가 아쉽더라. 그 부분을 채울수 있게 공부를 해.”

이런말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