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on the 20th of December, 2006 at 11:16 pm under 사는이야기.  This post has 2 comments.

올 한해동안 저와 같이 생활한 룸메이트가 오늘 기숙사를 나갔습니다. 전부터 내년에 군대에 가기 때문에 퇴사 할거라고 이야기는 했지만 이렇게 빨리 나갈지는 몰랐어요. 어제 저녁때 들어와서 밤 늦게까지 짐 싸더니 새벽에 나갔어요.

여기 기숙사에 산지 3년째인데 룸메이트 없이 지내는 것도 3번째예요. 1학년 때는 같이 살던 친구는 학교가 너무 멀어서 11월 말에 나갔고, 2학년 때는 같이 살던 선배가 4학년이라 취직해서 연수받느라 1월 부터 비웠어요. 둘이 같이 살다가 혼자 남아서 정말 외로웠는데… 올해도 마찬가지네요.

하지만, 이제는 외롭게 보내지 않을거예요. 1, 2학년 때는 외로워 하면서도 방 안에만 있었거든요. 혼자서 외로워 할 시간에 가까이 지내는 다른 친구부터 찾아 갈 거예요.

iAmAloneAgain.jpg
그래도 룸메이트를 보내고 나서 방을 치우고 나니까 빈자리가 더욱 크게 느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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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on the 21st of December, 2006 at 1:29 am.

나 거기 가서 살까?
근데 휴학생도 받아주냐?
받아준다면, 너랑 같이 방 쓰면서 살고싶기도 하다 ㅎㅎ

Posted on the 21st of December, 2006 at 11:32 pm.

玄雨 // 이런 저런 조건 때문에 안된다니 참 안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