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on the 4th of April, 2008 at 10:59 pm under 사는이야기.  Post is not tagged.  This post has no comments.

네이비필드를 하다가 갑자기 포병 시세가 궁금해져서 아이템매니아에 갔습니다. 오랜만에 가서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다 까먹었어요-_- 바로 아이디 찾기를 통해 아이디를 확인하고 다시 비밀번호 찾기를 했습니다.

여기에 아이디랑 주민등록번호, 이름을 적고 핸드폰에 체크를 하고 비밀번호찾기 버튼을 눌렀습니다. 그랬더니

이렇게 비밀번호가 평문으로 전송되어 오더군요.

순간 이건 아닌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단 사용자 입장에서는 비밀번호를 바로 알 수 있어서 좋습니다. 그렇지만, 만약 아이템매니아가 해킹을 당했다고 생각해보세요. 개인정보와 함께 비밀번호까지 유출됩니다. 보통 사용자들은 비밀번호 한두개를 씁니다. 아이템매니아가 해킹 당하는 순간 다른 2차, 3차 피해까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비밀번호조차 암호화 하지 않는데, 과연 주민등록번호는 암호화를 할까? 하는 의문이 듭니다.

아이템매니아가 현금거래를 기본으로 하는데 이렇게 개인정보관리에 허술할 줄 몰랐습니다. 그래서 바로 아이템매니아 전용 비밀번호를 만들어서 바꾸었습니다. 혹시나 아이템매니아에 자주쓰는 비밀번호를 그대로 사용했다면 다른 비밀번호로 꼭 바꾸세요.

그리고 이 내용에 대해 1:1 상담에 글을 올리고, 상담원이 전화 연락을 해서 통화를 했습니다. 현재 암호화를 하지 않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지 알려주고 꼭 암호화를 했으면 좋겠다고 설명을 해서 상담원은 이해를 했습니다만, 과연 아이템매니아가 언제쯤이나 암호화를 할지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