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취한지 20일만에 처음으로 밥을 직접 지어서 먹었습니다^^;
혼자서 사니까 밥을 할 때도 신경쓸게 많습니다. 그냥 맘편하게 전기밥솥사서 밥 해놓고 두고두고 먹어도 되지만, 평일에는 회사에서 밥을 먹으니까요. 밥을 오래 둬야 하거든요. 그래서 딱 한끼 분량씩 직접 밥을 지어 먹기로 했습니다.
딱 한끼 분량. 밥그릇에 쌀을 담아서 양을 잽니다. 쌀이 익어서 밥이 되면 부피가 대략 1.4배 커진다고 하네요. 평소 먹던 밥 량을 생각하면서 눈짐작으로 덜었습니다. 그리고 쌀을 씻지요. 두세번 씻은 다음 물은 아까 밥그릇에 담은 쌀 높이정도 넣었습니다. 쌀을 물에 좀 불렸어야 했는데, 배가 너무 고파서^^; 불리지는 않고 바로 불에 올렸어요.
가스렌지 불이 엄청 쎄서, 어느새 물이 끓어오릅니다. 밥물이 뚜껑까지 뒤덮어서 가스렌지 위에 튀었어요;; 불이 너무 센 거 같아 좀 줄입니다. 어느새 거품들이 하나둘 사라졌습니다. 불을 아주 약하게 줄이고, 뜸을 들입니다. 뜸 들이는 시간이 어찌나 길던지ㅎㅎ 그 사이에 계란후라이도 하나 해놓고, 다른 반찬도 꺼내 밥 먹을 준비를 했습니다.
드디어 뚜껑을 열고 밥을 그릇에 담습니다. 밥 그릇으로 양을 재서인지 양이 딱 맞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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