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on the 8th of June, 2008 at 11:44 pm under 사는이야기.  This post has no comments.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예비군 훈련이 있었습니다. 올해 3년차, 다행인지 불행인지 동원명령은 나오지 않아 직장에서 동미참 훈련을 받았습니다. 회사가 회사인지라, 대략 150여명 인원중에 예비역 병장은 그리 많지 않더군요. 그래서 3일동안 조교를 했습니다^^;

예비군 훈련이라고 해서 군대에서 받는 훈련과 다른건 없지요. 단지 훈련 하는 사람들 마음이 좀 다르다는것만 빼면요. 짧은 3일간 훈련중에 구급법 훈련이 가장 기억에 남았습니다. 제가 조교로서 인공호흡 시범을 보였거든요. 인공호흡 훈련에 사용하는 인형 있죠? Little Anne 이라구요. 이 인형을 이용해서 다른 예비군 앞에서 직접 시범도 보이고, 예비군도 같이 실습을 했습니다.

저도 사실 인공호흡 실습하는 건 처음입니다. 첫번째 시범에, 교관님 지시 따라서 하긴 했지만, 생각보다 어렵더라구요. 다행히, 조교였기 때문에 계속해서 다른 조가 왔을 때 또 할 수 있었습니다. 그 날, 하루에만 인공호흡 네번을 했네요^^; 완벽하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제 손으로 누군가를 구해낼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렇게 예비군 훈련을 마치고, 6일날에 일이 있어서 회사에 갔다 오고, 주말과 일요일을 보냈습니다. 그런데, 6일날도 그렇고 어제도 오늘도, 괜히 피곤한 거예요. 왜 이렇게 피곤하지? 하고 있었는데, 생각 해 보니까 예비군 훈련 하면서 몸살이 난 거 같아요. 4일하고 5일에 날이 많이 추웠거든요. 오늘에야 그 사실을 깨닫고 나가 약을 사먹고 왔습니다.

사실, 어제 오늘 이런저런 일들이 있어서 몸살 때문에 힘들었는지, 그 일 때문에 힘들었는지 잘 모르겠어요^^;;



* Required

The URI to TrackBack this entry is:
https://bmp.pe.kr/blog/index.php/2008/06/08/reserve-forces-training-and-fatigue/trackba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