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on the 1st of March, 2009 at 10:47 am under 사는이야기.  Post is not tagged.  This post has 4 comments.

팔자에도 없는 햅틱을 쓰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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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미라지가 문제가 있었어요. 액정이 꺼진 상태에서 문자가 오면 액정이 켜지면서 진동이나 알림음으로 문자가 오는걸 알려줍니다. 그런데 종종 문자가 왔을 때 안알려주고 있다가 제가 직접 핸드폰을 쓰려고 전원버튼을 눌러서 켜면 그제서야 알려주더라구요. 이 문제 때문에 본의아니게 문자 확인을 안한다는 오해도 사고 해서 수리를 하러 서비스 센터에 갔습니다. 사실은 이미 한번 같은 문제로 수리 받았는데, 해결이 안되서 두번째였어요.

예전에 수리해주신 기사분이 다시 수리를 해 주셨습니다. 확인해보니까 최신버전 펌웨어에서 해결 된 문제라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제꺼도 이미 최신 롬업을 끝낸 상태거든요. 그래서 MITs Upgrade 프로그램 말고 공정에서 쓰는 프로그램으로 다시 롬을 받아준답니다. 시간이 오래걸린다고 30여분 걸린대요. 그런데 30여분 지난 후에 확인해 보니까 롬을 다운 받다가 보드가 고장났대요;; 보드를 요청했는데 올려면 시간이 필요해서 당분간 대신 쓰라고 저 핸드폰을 주더라구요. 뒷면에 이런 스티커가 있네요. 처음봐서 신기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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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이맘때 나온 햅틱. 미라지를 쓰면서 부터 일반 핸드폰은 잘 못쓸거 같았는데 막상 써보니까 또 그런대로 바로 적응이 되네요. 작년에 블로그나 여기저기 커뮤니티에서 악평을 많이 들었는데, 별로 기대를 안하고 써서 그런지 생각보다 괜찮았습니다. 하긴, 나온지 1년정도 되었으니까 그동안 버그도 많이 잡고 그랬겠지만요^^;

아무튼, 얼른 미라지가 수리되서 왔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