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on the 8th of April, 2012 at 6:25 pm under 보고읽고듣고.  This post has no comments.

타이타닉을 다시 봤다.

Titanic 3D Poster

14년전 혼자 극장에 가서 봤었다. 그때도 나름 재미있게 본거 같은데 오래 전이라 자세히 기억은 안난다. 다만 여기저기에서 많이들 보고 하니까 궁금해서 가서 본것 같다.

그 뒤로 가끔 TV에서 방영할 때 볼 기회가 있었다. 그런데 그때는 별로 재미가 없었다. 화면이 작아서 그런건지, 유치해 보였던 건지. 그렇게 나에게는 그냥 예전에 봤던 영화 그 이상 이하도 아니었다.

14년만에 다시 본 타이타닉은 예전 기억을 모두 바꾸어 놓았다. 사랑하는 사람이 생겨서 그런지 정말 슬펐다. 커다란 화면에서 다시 보는 영상들도 무척 좋았다. 이게 14년전 영화라니, 이번에 새로 나온 영화라고 해도 손색이 없었다. 세시간이 순식간에 지나갔다. 이렇게 다시 극장에서 보길 잘 했다. 아내도 처음엔 그렇게 기대를 안했단다. 그러던 아내도 보고난 뒤 바로 생각이 바꼈다. 둘다 당분간 타이타닉에 빠져 지낼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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