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on the 24th of September, 2006 at 10:48 am under 끄적끄적.  This post has no comments.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 1권이나 애니메이션 13화를 보면 이런 내용이 나옵니다.

일단 미리니름이니까 가릴게요..

스즈미야 하루히가 초등학교 6학년 때 가족이랑 야구장에 갑니다. 하루히는 야구장에서 가득찬 관중을 보고 깜짝 놀래요. 약 5만명이나 되는 사람들이 있었거든요. 그리고 시합이 끝난 뒤에 일본 인구가 1억 수천만정도 하니까 그 거기 있는 사람들도 2000분의 1밖에 안된다는걸 깨달아요. 자기가 얼마나 작은 존재인지 알게 된 것이지요.

전 야구장에 간 경험이 없어서 저런 이야기는 할 수 없어요. 그래서 다른 방법을 생각하다가 제가 아는 사람이 얼마나 되는지 상상 해 보았어요. 이건 정확한 것을 따지는 게 아니니까 대충 잡아서 할 게요.

내 가족, 친적과 내가 사는 마을 분들 모두 해서 100여명 + 초등학교 친구들, 선생님 100여명 + 중학교 친구들, 선생님 50여명 + 고등학교 친구들, 선생님 200명 + 군 시절 선후임 100여명 + 대학교 친구, 선후배, 교수님 200여명 = 750여명 -_-

진짜 그냥 대충 막 센거지만 1000명도 안되요. 우리나라 인구가 4700만정도 하니깐 대략 7만분의 1 정도예요. 아마 7만명 정도 있는 저랑 비슷한 사람도 이런 생각 하고 있겠죠??

그리고 이렇게 저와 인연 있는 분들이 얼마나 소중한 분들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평소에 별로 신경안쓰고 살았는데, 자주 연락하고 그래야겠어요.

Posted by on the 23rd of September, 2006 at 11:31 pm under 끄적끄적.  This post has no comments.

배구 비슷한 공놀이 하다가 넘어졌습니다. 진짜 완전 떠서 제대로 넘어져서 손바닥, 팔꿈치, 엉덩이, 무릎이 까졌어요. 하지만 아프다는 생각보다는 진짜 이렇게 제대로 넘어진게 처음이구나 하는 생각이 먼저 들었어요. 웃기죠? ㅎㅎ 아프기 보다는 즐겁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마치 축구에서 펀칭을 하려는 골키퍼가 몸을 날리는 것 처럼 넘어졌을거예요. 제가 저를 볼 수는 없으니까 확인은 못하지만요.

오늘 넘어진 것 처럼 최근에 넘어졌습니다. 넘어져서 당황해서 어쩌지도 못하고 있었네요. 하지만 오늘처럼 툴툴 털고 다시 아무렇지 않은 듯 일어 날 거예요. 상처는 다시 아물고 더욱 튼튼한 살이 될 거 거든요.

Posted by on the 21st of September, 2006 at 10:48 am under 보고읽고듣고.  This post has 2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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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본 영화. 르완다 내전중에 자기 가족과 주민 천여명을 백일동안 지켜내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야기.

1994년에 실제로 있었던 일 이랍니다. 그 전에 일어난 걸프전도 기억나고 소말리아에서 무슨 일이 있었다는 것도 기억나는데, 이건 왜 기억에 없을까요..

Posted by on the 17th of September, 2006 at 1:46 am under 공부하자.  This post has one comment.

지금까지 토익같은거 한번도 안봤어요. 그런데 사실 영어 공부한지 진짜 오래 되었고, 군대도 갔다와서 다 까먹어서 걱정되거든요. 그래서 어제 모의토익을 봤습니다.

그랬더니 이런 결과가 나왔네요.

모의토익 성적표

근데, 사실 안믿겨져요-_- 바로 전날에 신청해서 공부도 하나도 안하고 그냥 지금 얼마나 나올까 진짜 테스트할 생각으로 했던거라 저런 결과가 나올거라곤 생각도 못했거든요. 혹시나 해서 모의토익 홈페이지 게시판을 보니까 이번 시험이 많이 쉬웠다고 하더라구요.

아무튼 이제 운이 아니라 진짜 실력으로 진짜 토익에서 좋은 점수 나오게 노력해야겠어요.

Posted by on the 3rd of September, 2006 at 11:47 pm under 사는이야기.  This post has 2 comments.

대천으로 갔다 왔어요. 덕분에 여름내 한번도 안간 바다에 갔네요. 물 속에서 놀고 모래밭에서 축구하고 모래찜질하고 씻고 삼겹살 구워먹고 또 방에 와서 놀고. 힘들어요 ㅎㅎㅎ

근데, 디카 가져간 사람이 한명밖에 없는데, 그 디카마저 배터리가 없어서 사진을 별로 못찍었는데, 또 그 디카 가진 사람 컴퓨터가 고장이라 아직 사진이 없어요. 그래서 찍은 사진이..

숱불 삼겹살 구이
모래밭에서 삼겹살 굽는중.. 정말 맛있게 먹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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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오는길에 찍은 서해대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