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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on the 20th of July, 2012 at 10:28 pm under 끄적끄적.  Post is not tagged.  This post has no comments.

이번주는 왜 이리 일 하기가 싫던지… 입사 5년차 직장인 사춘기가 오려나 싶다.

정신차리고 했으면 월요일에 발견했을 문제를 오늘에야 찾아서 금요일 밤 늦게 다들 퇴근할때 퇴근도 못했다.

하고 싶은것고 많고 공부하고 싶은것고 많고 해야 할것도 많은데 작심삼일도 못하고 이상하게 시간을 보냈네. 하나씩 천천히 차근차근 다시 해보자.

Posted by on the 30th of October, 2009 at 12:52 am under 끄적끄적.  Post is not tagged.  This post has 2 comments.

예전에 누군가 이런 말을 했지.

어제는 또 누군가가 웃기지도 않는 소리를 하는구나.

불법이든 뭐든 일단 하고 나면 되는 세상을 만들었구나.

저것들이 저기에 앉아있다니, 다만 이렇게 보기만 하고 어떻게 하지 못하는게 참 속상하다.

(주어 및 목적어는 없습니다.)

Posted by on the 4th of June, 2008 at 11:53 pm under 끄적끄적.  Post is not tagged.  This post has 2 comments.

다른 사람들과 이야기를 할 때 가장 하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표현이 있습니다. 바로
“됐어요.”
입니다.

저는 “됐어요.” 라는 표현을 하고 싶을 때 대신에
“괜찮아요.”
를 씁니다.

이야기를 하다가 “됐어요.”를 쓰면 느낌이 왠지 상대방을 거부하는 느낌이 듭니다. 말투도 좀 퉁명스럽게 나오지요. 그렇지만 “괜찮아요.”는 상대방을 배려하는 느낌이 듭니다. 말투도 역시 부드럽게 나옵니다.

그러다 보니까 다른 사람이 저에게 “됐어요.”란 표현을 하면, 저는 부정적인 의미로 받아들여서 오해를 자주 합니다-_-;; 저는 이렇게 표현을 하지만, 다른 사람은 그렇지 않다는 것을 꼭 기억해야 겠다고 다짐해봅니다.

Posted by on the 31st of May, 2008 at 12:23 am under 끄적끄적.  Post is not tagged.  This post has 2 comments.

요즘 마음에 와 닿는 글귀입니다.

나날이 새롭고 또 날로 새롭게 하라.

입사한지 넉달이 지났습니다. 부서 배치받아서 업무 시작한지 이제 한달이 되었습니다. 이사 온지도 한달이 되어 갑니다. 어느새 생활이 익숙해집니다. 아침이면 일어나 준비하고 회사에 갑니다. 회사에서 일을 합니다. 그리고 퇴근하면 집에와서 놉니다-_- 회사 앞으로 이사오니까 더 게을러집니다. 매일매일 조금씩 늦어지면서 마지노선을 찾아갑니다-_-

석달? 아니 두달 전만 해도 이러지 않았어요. 정말 뭐든지 할 수 있을것만 같았고, 퇴근 후 시간을 이용해서 이것저것 하고 싶은것도 많았어요. 그러던게 어느새 슬그머니 사라져 버렸네요.

이제 다시 시작 할거예요. 日日新又日新해서 士別三日卽當刮目相對하게 할거예요!

출처 : http://xper.org/wiki/seminar/_c0_cf_c0_cf_bd_c5_bf_ec_c0_cf_bd_c5

Posted by on the 29th of April, 2008 at 12:29 am under 끄적끄적.  Post is not tagged.  This post has 2 comments.

갑자기지만.. 지난 목요일에 동생이랑 말다툼? 까지는 아니고 약간, 아무튼 표현하기가 애매한데, 말다툼까지는 안가지만 서로 자기가 옳다고 주장하면서 목소리를 높히려는 단계까지 갔습니다. 이유는 별거 아닌 프린터(!) 때문입니다.

먼저 시작하기 전에, 저와 제 동생은 다릅니다. 물론 다르지요. 나이도 생김새도, 경험도, 생각도 모두 다르니까요. 쓰는 컴퓨터도 다릅니다. 전 윈도우XP를 쓰고 동생은 비스타를 씁니다. 전 LG에서 나온 내추럴 키보드를 쓰고 동생은 Microsoft에서 나온 내추럴 키보드를 씁니다. 전 버티컬 마우스를 쓰고 동생은 Microsoft에서 나온 무선마우스를 씁니다. 동생꺼 컴퓨터를 쓸 일이 종종 있는데, 저에게는 익숙하지 않아 많이 불편합니다. 그리고 이번 말다툼(?)의 원인인 프린터는, 저는 레이저 프린터를 쓰고, 동생은 잉크젯 프린터를 씁니다ㅎㅎ

시작은 사소한 곳에서 부터입니다. 동생 컴퓨터를 이용해 프린트를 했습니다. 잉크젯 프린터는 특유 방식 때문에 좌우로 왔다갔다 하면서 흔들리기 마련입니다. 제가 흔들리는게 왠지 싫어서 프린터를 잡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잉크젯 프린터의 출력물에 대해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동생은 이러이러해서 잉크젯이 좋다. 저는 이러저러해서 레이저 프린터가 좋다.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렇지만, 사실 저는 잉크젯이 뭐가 좋고 안좋은지, 레이저는 어떤지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서로 자기가 쓰는 게 낫다며 소모적인 이야기는 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이야기 했습니다.

“그래. 넌 잉크젯 프린터를 좋아하니까 잉크젯 프린터를 써. 난 레이저 프린터를 좋아하니까 레이저 프린터를 쓸거야. 나도 장단점을 알고, 너도 장단점을 아니까 서로 선택한 것에 대해서 뭐라뭐라 이야기 하는것은 그만하자.”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이런 이야기를 한 거 같습니다. 동생은

“물론 그런거 알지만, 그렇게 나오면 토론 자체를 할 수 없잖아.”

이런 이야기를 했지요. 물론 저거 말고도 다른 이야기를 많이 했지만, 그리 기억에 남지 않습니다.

이게 참 어려운 문제 같습니다. 전 평소에 무엇에 대해 있는 그대로 받아 들이려고 많이 노력합니다. 물론 이번 말다툼을 보면서 아직 많이 멀었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름을 인정하고 받아들인다는게 무엇일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음.. 상대방에 대해 궁금한 게 있다면, 이해가 가지 않는게 있다면, 물어보고 듣고 “아~ 저 사람은 저래서 이러이러 했구나.” 이렇게 하는 것일까요? 막상 머리로는 이해한다고 해도 마음으로 받아들이기는 어려운 거 같습니다.

아참, 토론에 대한 이야기가 빠졌는데, 전 무언가를 받아들일 때, 거의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편 입니다. 그래서 궁금한게 별로 없어서 질문도 잘 안합니다-_-;;; 단순히 받아들일 게 아니라 제 생각을 이야기 하면서 상대에게도 영향을 주면서 서로 더 발전할 수 있는게 가장 좋지 않을까? 하며 급 마무리 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