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on the 2nd of January, 2006 at 7:07 pm under 사는이야기.  This post has no comments.

저녁밥으로 청국장이 나왔습니다. 맛있게 먹었지만 사실 무보다 감자가 있길 바랬어요. 그래서 어머니께 왜 감자 안넣었냐고 물어보다가 취사병때 된장찌개를 어떻게 끓였는지 이야기를 했어요. 난 된장찌개를 끓일 때 감자도 많이 넣고, 양파도 많이 넣고, 풋고추도 넣고, 무는 있으면 넣고 없으면 말고 된장에 고추장 약간, 고추가루 그밖에 여러 조미료를 썼어요. 그리고는 특히 감자를 넣어서 끓였을 때는 감자가 바닥에 가라앉기 때문에 감자를 많이 건져 먹으려고 했지요. 이런저런 이야기를 어머니께 해 드렸는데, 그 때 어머니께서 하시는 말씀이
“전에 소대원들이 보내준 편지에 음식 맛있게 잘 먹는다고 하던데, 겉치레로 하는 이야기가 아니라 정말이구나 하는 생각이 드는구나. 네가 말하는 음식은 다 맛있을거 같아”
라고 하셨습니다. 전 당연하다는 듯이
“물론 일단 내가 먹을거니까 맛있게 할려고 그런거죠”
라고 했는데 그때, 뭔가 머리속을 딱 하고 스쳐지나갔습니다.
내가 진짜 맛있게 하려고 하려는게 다른 사람들에게 맛있는 음식을 주려는 것도 있지만, 그것보다는 내 자신이 맛있게 먹으려고 했다는것. 그래서 다른사람들도 맛있게 먹은 음식이라는것..

좀 더 크게 해석하자면, 내가 즐거워서 하는 일은 잘 된다는 뜻이라고 할까^^

으으~ 머리속에 이 생각이 가득한데, 역시나 글빨이 딸리니 표현하기가 참 힘듭니다.

Posted by on the 25th of December, 2005 at 10:52 pm under 사는이야기.  This post has one comment.

생각해보면 정말 오랬동안 했네요. 고1 겨울방학때 심심해서 만들기 시작한게 어느새 7년째라니요 ㅎㅎ

날 잡아서 위키에 그 동안 있던 일들을 정리해 봐야겠습니다.

Posted by on the 20th of December, 2005 at 8:58 pm under 사는이야기.  This post has one comment.

사마귀라고 아시는지요? 손이나 발에 동그랗게 생겨서 그 안에 무슨 풀처럼 살들이 자라는 모양을 합니다-_- 처음에는 작은데 점점 커지면 5mm 정도까지 커지네요.

예전에도 발에 사마귀가 생긴적이 있는데, 처음 생겼을때는 티눈으로 잘못 알고 티눈고를 써서 뽑아냈습니다. 그 뒤로 없어졌다가 3년전 쯤 다시 생겼는데요. 사마귀가 바이러스성이라 재발이 잘 된다고 하더라구요. 아무튼 그 사마귀도 티눈고를 써서 없에야 하겠는데, 이미 경험해 봐서 그리 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그냥 방치했는데, 어느 순간 사라지더라구요.

이번에 생긴 사마귀도 없어지려니 했는데 더 잘 자라더니 아파서 병원에 갔습니다. 레이저로 사마귀 있는 부분 살을 태워서 사마귀를 잡는 건데요. 머리카락 타는 냄새 맡으면서 아파 죽는줄 알았습니다. 마취는 하지만 그래도 아파요

지금 사마귀가 있던 자리는 까매져서 진물이-_-계속 나네요ㅜㅜ 아무튼 다음부터 사마귀 나면 바로 병원가서 지져야겠습니다. 괜히 키울일이 아녜요.

Posted by on the 15th of December, 2005 at 6:34 am under 사는이야기.  This post has no comments.

아닌 밤중에 쌍코피 흘렸네요 -_-;;

고등학교때부턴가 코피가 나면 바로 알게 되었거든요. 코 속에 뭔가 흐르는 느낌이 들면 바로 코피구나 하는 느낌요. 오늘 새벽에 자다가 그런느낌이 들어 잠에서 깼는데 역시나 코피였어요ㅜㅜ 그것도 쌍코피.

요즘 밖은 눈이와서 나돌아다니지도 않고 일도 없어 그냥 집에만 있는데 뭐때문에 코피가 났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의외로 피가 안멎어서 한시간 정도 양쪽 모두 틀어막고 있다가 간신히 멎었는데, 정작 문제는 배고파서 잠이 안와요ㅜㅜ

Posted by on the 10th of December, 2005 at 12:33 am under 사는이야기.  This post has no comments.

거의 3년 넘게 써온 제로보드에서 미니보드로 바꿨습니다. 스킨은 거의 똑같이 해서 쓰는데 큰 차이는 없어요. 하지만, 바꾸면서 스킨 구조를 약간이지만 정리해서 파일 크기가 작아졌어요 ㅎㅎ 그리고, 형식뿐이지만 xhtml1.0 validation도 되구요.

아무튼 제로보드야 그동안 수고 많았다.. 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