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on the 19th of November, 2007 at 10:06 am under 사는이야기.  This post has 2 comments.

4학년 2학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이번 학기 월요일 수업은 1교시에 딱 한시간 있어요. 일요일 푹 쉬다 월요일 일찍 일어나는게 힘들지만, 재미있는 과목이라 한번도 빠짐없이 들었는데, 오늘 결석을 하게 되었네요. 서빙고역 철도 건널목에서 사고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사고 차량은 공사장에서 쉽게 볼 수 있는 2톤 트럭입니다. 부딛치기 전에 전동차가 급 브레이크를 밟았고 부딛치는 느낌이 든 다음 한참을 지나서 멈췄습니다. 전 항상 5번 객차에 타는데 사고 차량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전동차 한 량 길이가 20m 정도 된다니까 급히 멈추었음에도 80m를 더 지나간 것이지요.

시간이 지나 119 구급대가 와서 수습을 했습니다. 차량을 전동차에서 떼어놓고 출발하기 까지 30분 가량 걸렸어요. 전동차가 출발하면서 사고 차량을 볼 수 있었습니다. 다행히 차량은 크게 부숴지지 않았습니다. 운전자분도 많이 다치지 않았을거라 믿습니다. 사고 차량 상태를 보았을때 아마 건널목을 거의다 지나서 차량 뒷 부분과 부딛친 거 같아요.

이 지연때문에 수업에 들어갈 수 없어서 처음에는 짜증이 났습니다. 안그래도 제대로 가도 5분 지각해야 하는 상황이었거든요.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사고차량에 탄 사람이 걱정되었습니다. 건널목 신호를 지키지 않은 점은 분명 잘못이지만, 사람이 다친 것이니까요. 비록 나와 아무 상관이 없는 사람이지만 크게 다치지 않았기를 빕니다.


나중에 TV를 보니까 운전자는 미리 빠져나와서 다치지 않았다고 하네요. 정말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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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on the 6th of December, 2007 at 1:01 am.

서빙고역을 간통하는 지하철이라면, 국철(중앙선)이군여..
큰 인명피해가 없어서 다행이네요.. 아무튼 건널목을 지날 땐 한번 정차 후, 확인하고 지나가야 되요~

Posted on the 6th of December, 2007 at 1:19 pm.

이지스님 // 정말 철도 건널목은 항상 조심해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