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기 회색 막대를 움직여서 전체 목록을 확인할 수 있어요.
Posted by on the 2nd of March, 2008 at 1:26 am under 사는이야기.  Post is not tagged.  This post has 2 comments.

여기에 이 글을 적고 누군가가 그럼 사면 어때? 하면서 살짝 떠밀어 주기만 해도 바로 살 거 같지만, 그래도 적어봅니다.

꼭 집어 말하자면 가장 가지고 싶은 노트북은 ThinkPad X61T입니다. 그렇지만 이건 가격대가 무척 높지요. 이제 제가 돈을 번다고 해도 벌써부터 이렇게 쓸 정도는 아니니까요.

그럼 약간 눈을 낮춰서 현실적인 목표까지 내려와 봅니다. 어차피 지금 데스크탑을 쓰고 있고, 무척 만족하고 있기 때문에 노트북을 굳이 좋은것으로 살 필요가 없거든요. 그럼 ThinkPad X41, X31 까지 내려옵니다. 가격대가 중고로 충분히 부담할 만 합니다.

하지만 곰곰히 생각을 해 봅니다. 제가 다닐 회사는 보안 때문에 아마 노트북을 들고 출퇴근을 할 거 같지는 않습니다. 그렇다면 평소에는 노트북을 집에 두고 다녀야 합니다. 그럼 노트북을 사는 이유가 사라집니다.

그럼 맨 처음으로 가서 왜 노트북을 가지고 싶을까? 하면 ThinkPad라는 노트북이 주는 이미지 + ThinkPad를 사면 윈도우 대신에 리눅스를 깔아서 가지고 놀고 싶은 마음으로 정리를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적고 나면 그래 지금 당장 노트북을 살 필요는 없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렇지만 글을 다 쓰고 나서 자고 일어나면 또 노트북을 사고 싶어질 거 같아요^^;

Posted by on the 2nd of March, 2008 at 1:07 am under 끄적끄적.  Post is not tagged.  This post has 2 comments.

하고 싶은 일을 이야기 하는 건 무척 어렵습니다. 그냥 막연히 생각하면 많은데 머리속에서 끄집어 내는게 쉽지 않아요.

그에 비해 하고 싶은 취미로 범위를 조금 줄이면 몇가지가 있습니다.

  1. 피아노 배우기
  2. 노래 배우기
  3. 댄스 스포츠
  4. 승마

피아노는 정말 고등학교 때 부터 배우고 싶은데 맨날 핑계만 대면서 미루었어요. 사실 지난 4학년 2학기에 학교 근처 학원을 다닐려고 마음먹었는데, 하루 이틀 미루다가 안했어요. 노래는 그냥 가요 말구요. 성악까지는 안되더라도 비슷하게^^; 감동을 줄 수 있는 목소리를 가지고 싶어요. 댄스 스포츠도 예전부터 하고 싶었는데, 이것도 피아노랑 비슷하게 하려고 다 알아보고선 막상 하지 않고 미룬 것. 마지막 승마는 신입사원 교육 받으면서 알게 되었어요. 무척 즐거울 거 같아서요^^;

지금 당장은 아직 살 곳도 정해지지 않아 하기 어렵지만, 길게 계획을 세워서 꼭 해 봐야겠습니다.

Posted by on the 2nd of March, 2008 at 12:59 am under 끄적끄적.  Post is not tagged.  This post has no comments.

정말 최근에 알게 된 사실.

“열심히 하는 것 만으로는 부족하다.”

물론 제가 한 생각은 아니구요. 교육 받고 또 인터넷 하면서 다른 생각 하면서 받아들인 사실입니다. Red Queen Effect라고 있죠? 주위 환경이 계속 움직이기 때문에 같은 자리에 있으려면 계속 뛰어야 합니다.

열심히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건 목표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Posted by on the 24th of February, 2008 at 10:30 pm under 사는이야기.  Post is not tagged.  This post has 2 comments.

사실 3일 전, 21일에 끝났습니다. 1월 26일부터 2월 21일까지 중간에 설 연휴 빼고 22일간 연수를 받았어요. 22일동안 많은 사람들을 알게 되었고, 사회와 기업에 대한 다른 시각을 알았고, 지금까지 몰랐던 저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연수가 끝나는 날, 마치 군대 제대하고 복학하면서 뭐든지 할 수 있을것 만 같은 기분을 또 느꼈어요.

연수를 통해 저에게 가장 도움이 된 건, 저에 대해 다시 알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제가 생각하던 저에 대한 모습이 실제 저와 달랐어요-_- 다른 사람들과 같이 자기에 대해 이야기를 하면서, 그리고 성격 유형 검사를 하고 결과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면서 알게 되었어요. 전 평소에 많이 소심하고 그래서 말도 잘 못하고 조용히 있는 성격이라 생각을 하고 있었어요. 근데, 성격 유형 검사 결과는 의외로 사교형이래요. 그래서 신뢰도에 의심이 간다고 이야기를 했더니 다른 사람들이 딱 맞다고 그러는 거예요. 사실 나서기 좋아하고 (남들이 말하길) 말도 잘하고 활기차고 잘 웃는 사람. 그게 저예요ㅎㅎㅎ

그렇지만 제가 이런 저에 대해 잘 몰랐던 건 이런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별로 없었기 때문인 거 같아요. 다른 이유로는, 다른사람이 저를 어떻게 볼까? 하는 거에 대한 두려움. 저는 다른 사람들이 저에게 하는 이야기나 행동, 그런 것들을 다 잘 받아들여요. 그러면서도 내 자신이 그러한 행동을 했을 때 다른 사람들이 받아줄까? 하는 두려움 때문에 다른 사람에게 말이나 행동을 잘 못하게 된 것이지요. 그게 계속 이어져서 다른 사람들이 받아줄거란 기대를 아예 안하니까 말과 행동을 안하게 된 거 같아요. 정말 다른 사람들과 너무 거리를 두고 있었어요. 아직 익숙하지 않지만, 조금씩 다가갈려구요.

Posted by on the 8th of February, 2008 at 11:49 am under 사는이야기.  Post is not tagged.  This post has no comments.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지난 26일 연수 들어가서 엊그제 나왔습니다. 원래는 1박 2일 외박인데, 운 좋게 설 연휴가 끼어서 길게 나올 수 있었어요ㅎ 근데 역시나 명절! 서울에서 정읍까지 6시간 걸렸어요. 오래 걸리긴 했지만, 사실 버스 안에서 계속 자느라 별로 힘들지는 않았습니다.

?어제는 어른들께 세배 드리고, 진짜 오랜만에 마을 어르신들께도 세배를 했습니다. 어렸을 때는 100원, 200원 이렇게 모아서 만원이 될 정도로 많이 했는데, 이제는 열 손가락으로 꼽을 정도 밖에 남지 않았네요. 하루 종일 하던 세배가 점심 먹기도 전에 끝났어요.

회사 연수는 재미있어요. 잠 자는 시간이 4~5시간 밖에 되지 않아 몸이 피곤하긴 하지만, 입사 동기들이 있어서요^^; 서로 격려해주고 힘내면서 하고 있습니다. 11일 부터 다시 시작해서 21일 이면 끝나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