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on the 24th of August, 2006 at 2:36 pm under 사는이야기.  This post has no comments.

한달 전 쯤에 컴퓨터를 하면서 우연히 제 왼쪽 다리를 보다가 깜짝 놀랐습니다. 혈관이 튀어나왔거든요. 이게 요즘 유행하는 하지정맥류 초기증상인가 하면서 약간 걱정이 되더라구요. 뭐 그 뒤로도 그냥 무시하고 살았는데, 한 2주 전부터는 앉아있으면 양쪽 종아리가 근육통이 오더라구요. 그래서 오늘 하지정맥류 전문 병원 가서 검사좀 하고 왔어요.

제가 사는 곳이랑 가까운 곳에 있길래 점심먹고 훌쩍 갔더니 거기 간호사 분이 깜짝 놀라더라구요. 대부분은 예약 하고 온다나.. 제 다리를 한 번 보더니 그렇게 심각한것은 아닐거 같다고 했어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검사비는 문제가 심각하면 10만원, 별 문제가 아니면 5만원 한답니다.

청바지 입고 갔는데, 다시 병원에서 준비한 반바지로 갈아입고 검사를 받았습니다. 초음파로 혈관을 관찰한 거였는데요. 검사 결과는 왼쪽 다리 무릎 아래쪽으로 약간 혈관이 커졌지만, 그렇게 걱정할 것은 아니라고 하더라구요. 병원 홈페이지에 나온 예방법 잘 지키고 나중에 튀어 나온 혈관이 일자가 아니라 막 꼬이는거 같으면 그 때 다시 검사 받아보랍니다.

그래서 큰 문제가 아니라서 검사비는 5만원, 진료비는 3천원으로 끝내고 왔습니다. 검사비가 좀 부담이지만, 걱정할 정도는 아니라니깐 그래도 다행이지요.

그리고, 의자에 앉아 있으면 종아리가 피곤한건 아마 운동부족?? 분명히 근육통 비슷하게 느낀다고 이야기 했는데, 의사선생님은 하지정맥류와는 관계 없다고 그러네요. 운동 좀 해야겠어요.. 혈관 튀어 나온 못난 다리 보고 싶은분만 클릭하세요-_-

전 분명히 경고 했어요!
제 다리 찍은 사진입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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