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on the 9th of March, 2016 at 2:05 am under 자동차.  This post has no comments.

운전 면허 딴 이후 직접 운전해 본 차는 집에서 쓰던 뉴EF 쏘나타였다. 사실 차에 큰 관심이 없어서 어떤 차들이 있는지는 알지만 등급이니 종류는 몰랐다. 초등학교 시절 선생님이 돈 모아서 차 샀다고 자랑했을 때 그 모은돈으로 어떻게 차를 사지? 아깝다 생각했을 정도니까. 그래도 운전 자체는 재미있어서 어릴때 부터 레이싱 게임은 많이 했다.

처음으로 제대로 운전해본 차는 아반떼HD였다. 이때부터 차에 대한 개념이 조금씩 생겼다. 소형/중형/대형 차 크기도 감이 왔다. 아반떼HD를 렌트할 때 소형차로 분류되어 있어서 깜짝 놀랐다.

차에 대한 관심이 조금씩 생길 무렵 인터넷에서 라세티 프리미어가 호평을 받고 있었다. 어떤차인지 찾아본 순간 눈을 뗄 수 없었다. 디자인이 제대로 내 취향이었다. 매일같이 시승기며 기사를 찾아보았다. 주변에 가끔 한두대씩 보일때마다 계속해서 쳐다보던 기억이 난다.

그 당시 봤던 사진 한 장.
SLR_4599
(출처: http://kdrive.tistory.com/42)

6년 전 사진이 다시 보고 싶어서 구글 이미지 검색으로 다시 찾았다. 쉽게 나오지 않아 며칠을 검색어를 바꾸면서 찾았다. 지금 봐도 멋있다.

이후 라세티 프리미어는 쉐보레 브랜드로 바뀌면서 크루즈로 다시 나왔다. 처음 차에 관심을 가지게 해 준 아반떼HD가 MD를 거쳐 AD가 나오는 동안 원래 모습에서 많이 바뀌지 않고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그래도 난 맨 처음 나온 이 디자인이 가장 마음에 든다.
Chevrolet-Cruze_2011_1280x960_wallpaper_04
(출처: http://www.netcarshow.com/chevrolet/2011-cruze/1280×960/wallpaper_04.htm)

맨 처음 나온 2011년식 디자인이다. 이후 최근 연식에서 변경된 범퍼나 전면부 그릴, 후면부는 전혀 마음에 들지 않는다.

관심은 많은 차였지만 첫 차를 살때는 예산 문제로, 차를 바꿀때는 용도에 맞지 않아 결국 내 차가 되지는 못했다. 다만 렌트해서 운전은 해 보았다. 보통 엔진이나 변속기에 불만을 많이 가지는데 렌트로 짧게 운전해서 그런지 나름 만족스러웠다.

지금도 주변에서 보이면 한 번 더 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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