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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on the 23rd of September, 2006 at 11:31 pm under 끄적끄적.  Post is not tagged.  This post has no comments.

배구 비슷한 공놀이 하다가 넘어졌습니다. 진짜 완전 떠서 제대로 넘어져서 손바닥, 팔꿈치, 엉덩이, 무릎이 까졌어요. 하지만 아프다는 생각보다는 진짜 이렇게 제대로 넘어진게 처음이구나 하는 생각이 먼저 들었어요. 웃기죠? ㅎㅎ 아프기 보다는 즐겁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마치 축구에서 펀칭을 하려는 골키퍼가 몸을 날리는 것 처럼 넘어졌을거예요. 제가 저를 볼 수는 없으니까 확인은 못하지만요.

오늘 넘어진 것 처럼 최근에 넘어졌습니다. 넘어져서 당황해서 어쩌지도 못하고 있었네요. 하지만 오늘처럼 툴툴 털고 다시 아무렇지 않은 듯 일어 날 거예요. 상처는 다시 아물고 더욱 튼튼한 살이 될 거 거든요.

Posted by on the 18th of June, 2006 at 1:27 am under 끄적끄적.  Post is not tagged.  This post has 2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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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얼른 “나만의 사람”을 찾고 싶다.

4년 전에는 보기만 하다가 놓쳐버렸는데..

지금은 어디 있을까?

Posted by on the 14th of June, 2006 at 8:24 pm under 끄적끄적.  Post is not tagged.  This post has one comment.

요즘 인터넷을 하다 보면 이런 저런 신조어를 많이 접합니다. 작년 말에 접했던게 “조낸”이고 한달 전 쯤에 접한게 “관광”이예요.

“조낸”은 딱 본 순간 어원이 뭔지 짐작이 갔습니다. 아실분들은 다 아시겠지만 굳이 적어보자면

X나 -> 졸라 -> 조낸

이렇게 변해 온 거겠지요. 전 어렸을때 부터 졸라라는 말을 진짜 싫어해서, 4~5년 전에 나온 졸라맨도 싫어했어요. 그래서 조낸이란 말은 더더욱 싫습니다. 어느 정도 나이 있는 사람들은 잘 안쓰겠지만, 어원조차 모르고 다들 쓰기때문에 재미로 쓰는 어린 친구들을 보면 참 안타까워요.

뭐 그래도 저 단어는 워낙에 많이 듣고 해서 좀 면역이 되었지만, 요즘 들은 “관광”은 정말 아니라고 봅니다. 제가 처음 접한 문장이

개념을 안드로메다로 관광보내다.

였어요. 개념 없다는 표현입니다. 저 때만 해도 안드로메다로 관광보낸다는 표현이 재미있다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그 이후에 접한 관광은 특히나 스포츠에서 승자가 패자를 관광보냈다는 표현을 많이 보았습니다. 뭐 그냥 넘어갈 수도 있었는데 친구가 별로 안좋은 표현이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저 표현이 왜 생겼는지 찾아봤습니다.

네이버 지식iN : 관광당하다 라는말이 무슨말인가요?

저런 의미가 있을줄 전혀 상상도 못했습니다. 진짜 조낸보다도 더 더욱 쓰면 안되는 표현이예요. 이 표현도 조낸처럼 아무것도 모르고 쓸 것을 생각하니 참 안타깝습니다.

그래서 앞으로는 절대로 안쓰기로 마음 먹었어요.

Posted by on the 17th of May, 2006 at 1:58 am under 끄적끄적.  Post is not tagged.  This post has no comments.

저는 최선을 다 한다는 것이 도대체 뭔지 잘 몰라요-_- 진짜 제가 뭔가 한 것을 생각해보면 아무 생각없이 대충 하거든요. 드라마나 영화, 만화를 보면 주인공은 최선을 다 하는데 대부분 보면 진짜 정신없이 뭔가 대단한 일을 벌여서 결국 성공하고 하는데, 그런걸 볼 수록 최선을 다 한다는게 모르는 내 자신이 가끔 싫고 그래요…

그런데, 최근에 있었던 일 때문에 생각이 좀 바꼈어요. 그러니까 지난주 금요일이랑, 이번주 월요일에 있었던 일인데.. 기숙사에서 종종 컴퓨터를 손을 봐주곤 하거든요. 제 시간 빼앗긴다는 생각을 할 때도 있지만, 문제 해결하는 것 자체가 재미있고, 또 사람을 알게되는 재미도 있거든요ㅎ. 지난 주 금요일에는 윈도우가 이상해져서 부팅이 안되는 경우였어요. 처음 겪은 문제였지만, 운 좋게도 쉽게 해결했어요. 그리고 이번 주 월요일에는 BIOS가 이상해져서 부팅이 안되는 거였어요. 종종 인터넷에서 저런 경우 있다고 들었는데, 실제로 보니까 신기하고 꼭 해결하고 싶었죠. 그래서 가장 간단하게 BIOS 초기화 부터 시작해서 부팅디스켓을 이용해서 BIOS 업데이트까지 하게 되었어요. 부팅디스켓 만드는데 시간이 좀 걸렸지만, 결국 해결했지요-_-v

음.. 곰곰히 생각해보면 저게 제가 최선을 다 하는 방식인거 같아요. 영화처럼 드라마처럼 진짜 목숨걸고 하는것 만이 최선을 다 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죠. 제가 아는 만큼, 할 수 있는만큼 다 하는게 최선을 다 하는 거라구요. 그럼 최선을 다 하지 못하는 것은?? 할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안하는 것!

항상 최선을 다 하는 사람이 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