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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on the 5th of April, 2008 at 10:56 am under 끄적끄적.  Post is not tagged.  This post has no comments.

난 내 의견을 정하고 표현하는데 익숙하지 않다. 그래서 무언가에 대해 이야기를 할 때, 주로 다른 사람의 의견을 들으며 그들의 의견을 받아들인다. 비판적으로 받아들이는 게 아니라 마치 절대 진리인 양 받아들인다. 그러다가 그 의견에 대한 다른 사람의 비판이 있으면 그제서야 “아~ 무조건 저런 게 아니구나” 하고 나중에야 깨닫게 된다.

오늘 블로그를 돌아다니다 진보신당과 노회찬씨, 심상정씨에 대한 비판글을 읽었다. 지금 당장 이상으로서 진보 정당이 필요하다는 건 인정하지만, 현실에서 진보를 추구하는 사람들이 진짜 진보를 찾다가 결국 서로 서로 분단되어서 우익 정당인 한나라당을 돕게 된다는 것. 차라리 같은 우익 정당이지만 그래도 나은 민주당을 찍는게 낫지 않냐 이런 내용이었다. 이 글을 읽으면서 “정말 현재 상황을 잘 꼬집었다. 이렇게 해야 겠구나.” 하는 생각을 하면서 댓글들을 읽어 보았다.

처음에는 긍정적인 댓글이 있었는데, 아래로 갈수록 이 글에 비판적인 댓글들이 많았다. 그 중에? “이런식으로 하면 진보 정당은 끝까지 세력을 가지지 못한다.”, “지금까지 민주당 지지자들이 하는 사표논리다.” 라는 댓글이 있었다. 댓글을 읽으면서 다시 한번 “저렇게 하는 것만이 좋은건 아니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불과 10여분 사이에 진보 정당에 대한, 아니 국회의원 투표에 대한 내 주관을 두번이나 바꾸었다. 왜 이렇게 내 주관을 가지는게 쉽지 않을까? 내가 아직 모르기 때문일 것이다. 적절한 비유는 아니지만, 내가 잘 아는 컴퓨터나 인터넷에 대한 의견에는 내가 쉽게 의견을 정하고 주장하고 토론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적절한 비유가 아니라고 한 이유는 컴퓨터나 인터넷에 대한 문제는 정치, 사회, 삶에 대한 문제보다 답을 구하기 쉽기 때문이다.)

공부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마무리 지어야 겠다. 그런데 막상 공부는 안하고 있으니 참 한심하다-_-

Posted by on the 2nd of March, 2008 at 1:07 am under 끄적끄적.  Post is not tagged.  This post has 2 comments.

하고 싶은 일을 이야기 하는 건 무척 어렵습니다. 그냥 막연히 생각하면 많은데 머리속에서 끄집어 내는게 쉽지 않아요.

그에 비해 하고 싶은 취미로 범위를 조금 줄이면 몇가지가 있습니다.

  1. 피아노 배우기
  2. 노래 배우기
  3. 댄스 스포츠
  4. 승마

피아노는 정말 고등학교 때 부터 배우고 싶은데 맨날 핑계만 대면서 미루었어요. 사실 지난 4학년 2학기에 학교 근처 학원을 다닐려고 마음먹었는데, 하루 이틀 미루다가 안했어요. 노래는 그냥 가요 말구요. 성악까지는 안되더라도 비슷하게^^; 감동을 줄 수 있는 목소리를 가지고 싶어요. 댄스 스포츠도 예전부터 하고 싶었는데, 이것도 피아노랑 비슷하게 하려고 다 알아보고선 막상 하지 않고 미룬 것. 마지막 승마는 신입사원 교육 받으면서 알게 되었어요. 무척 즐거울 거 같아서요^^;

지금 당장은 아직 살 곳도 정해지지 않아 하기 어렵지만, 길게 계획을 세워서 꼭 해 봐야겠습니다.

Posted by on the 2nd of March, 2008 at 12:59 am under 끄적끄적.  Post is not tagged.  This post has no comments.

정말 최근에 알게 된 사실.

“열심히 하는 것 만으로는 부족하다.”

물론 제가 한 생각은 아니구요. 교육 받고 또 인터넷 하면서 다른 생각 하면서 받아들인 사실입니다. Red Queen Effect라고 있죠? 주위 환경이 계속 움직이기 때문에 같은 자리에 있으려면 계속 뛰어야 합니다.

열심히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건 목표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Posted by on the 23rd of January, 2008 at 12:47 am under 끄적끄적.  Post is not tagged.  This post has no comments.

Palm용 게임 중에 고도마르라는 고스톱 게임이 있습니다.

고도마르 통계

이건 고도마르 게임에서 통계인데요, 검정색 그래프가 제가 플레이 하는 캐릭터 통계예요.

아무튼 게임에 자기 이름을 쓰지 말라는 이유는, 제가 게임을 하면서 인공지능 캐릭터에게 몹쓸 소리(?)를 하는데, 고도마르란 게임에서 인공지능 캐릭터 이름이 “팜 사용자 모임”의 실제 회원 닉네임이기 때문이죠. 저를 포함해서 다른 고도마르 게임 하는 사람들에게 얼마나 많은 욕을 먹었을지 모르겠습니다….

괜히 연패하고 돈 뺐겨서 속상해서 적는거 아니예요-_-;;

Posted by on the 21st of January, 2008 at 11:35 pm under 끄적끄적 and 보고읽고듣고.  Post is not tagged.  This post has no comments.

아래 왜? 라고 글 적은김에 하나 더 적어봅니다.

이거 역시 에반게리온을 보면서 항상 했던 생각이예요. 왜 제 3 도쿄시를 지었을까요? 도시를 지어서 위장을 했다고 하지만, 사도들은 잘도 알고 찾아오잖아요. 커다란 빌딩으로 위장도 잘 하던데, 그 정도라면 산으로 위장했어도 되지 않았을까요?

그건 그렇고, 일본 사람들은 도쿄시를 좋아하나봐요. 에반게리온에서만 그런거 일 지 모르지만요. 도쿄시가 물에 잠기니까 제 2 도쿄시를 만들었고, 그 뒤에 만든게 제 3 도쿄시 이니까요.

하긴, 저도 우리나라 수도 하면 “서울”이 머리속에 새겨져 있어서, 다른 이름은 생각하지 못하니까요. 맨날 심시티 할 때 서울시로 했거든요^^;